본문 바로가기

실험 노트 | Lab Notes/논문 작성 | Paper Writing2

#1 “질문이 반이다” — 주제 선정과 문제정의 (1) 먼 옛날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듯이,요즘 모임에서는 MBTI가 이야깃거리가 된다. T와 F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시선도 재미있지만,과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N과 S의 차이가 참 흥미롭다.그 유형의 차이는 사고방식에 있는데,S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에 기반한 생각을 하는 반면,N은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와 의미에 집중한다나. 그래서인지 N은 '만약에~'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면,S는 '왜' 그런 생각을 해야하는지 되묻는다.반대로 S가 '그것은 이러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할 때,N은 '왜' 그러한지 되묻는다. 다소 장황하게 시작했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다. 연구는 바로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좋은 연구는 일견 당연해 보이는 것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 않.. 2026. 5. 12.
0. 쓰면 논문이다 — 연재를 시작하며 어떤 사람들은 평생 논문을 써볼 일도 없고,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단 하나의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쏟아낸다. 필자 또한 논문 작성을 위해 고심하며 사투했던 지난 날들이 있고,현재도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에.이 연재는 그 과정에서 얻은 시행착오와 요령을 정리해두려는 기록이다. 아무래도 필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다보니,이공계, 특히 생물학 분야 논문 작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겠지만, 분야가 달라지더라도 결국 핵심은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연재 목차질문이 반이다 — 주제 선정과 문제정의 좋은 논문은 “무엇을 보여줬나”가 아니라 “무슨 질문에 답했나”에서 시작한다.설계도가 먼저다 — 스토리라인 & 아웃라인 글을 쓰기 전에, 독자가 따라올 수.. 2026. 2. 27.